동백전 QR결제점포 찾아 ‘수수료 0’ 코드패널 전달
“현장 목소리 듣고 정책 곳곳에 스며들게 할 것”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전재수 부산시장은 11일 동래시장을 방문해 ‘민생 100일 동행 간담회’를 열고 전통시장 상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이날 오후 상인회 회장 등 10여명이 참석, 동래시장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는 고물가와 소비위축 등 경기침체 장기화로 전통시장 상인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시장이 직접 듣고 민생경제 회복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 시장은 동래시장 운영현황과 상인들의 건의를 듣고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상인들의 매출회복과 경영안정 지원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재수 시장은 “전통시장은 시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민생경제의 현장이자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그 의견이 정책 곳곳에 스며들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를 마친 전 시장은 동래시장 내 점포들을 둘러보며 무더위와 경기침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전통시장의 영업환경과 시장물가 등 민생현황을 점검했다. 특히 동백전 QR 결제 신규 가맹점포를 찾아 QR코드 패널을 직접 전달하며,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 부담을 덜기 위한 ‘동백전 QR 가맹점’ 확대에 힘을 보탰다.
동백전 QR 결제는 별도의 카드단말기 없이 스마트폰 앱으로 가맹점에 비치된 QR 코드를 스캔해 금액을 입력한 후 결제하면 신용카드사와 밴(VAN)사를 거치지 않고 다음 영업일에 가맹점 계좌로 직접 이체되는 시스템이다. 평균 1.45% 수수료가 붙는 동백전 카드와 달리 가맹점에 결제수수료가 발생하지 않고, 홈택스 현금영수증 내역에 자동 반영 처리돼 전통시장 상인들의 경영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부산 민생 100일 비상조치’의 하나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동백전 QR 가맹점’을 집중 확대하고 있다. 가맹점 가입 안내부터 QR 결제판 설치 지원까지 원스톱 제공해 동백전 카드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결제 환경을 빠르게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부산시는 시설·환경개선이나 일회성 행사지원을 넘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매출증대와 경영안정에 실질적 도움이 될 민생경제 정책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소상공인들의 고정비 지출을 줄이는 ▷에너지 바우처 지원 ▷동백전 캐시백 15% 한시 상향 ▷소비활력 쿠폰 지원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경영 부담을 낮추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소비를 활성화해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af2002@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