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마크 비가중평균 95.31%…공개 비교자료 기준 최고
AI 장기기억 솔루션 ‘위아 엔그래프(WEA Engraph)’가 소형모델 장기기억 성능 글로벌 비교에서 1위를 기록했다.
엔그래프는 업무 중 생성되는 맥락·지식·행동·판단근거·결과·피드백을 구조화된 기억으로 축적해 AI에이전트에 제공한다. 단순 대화문서 저장이 아니라 조직의 업무기준과 지식체계를 반영하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다. 이는 AI에이전트 기업 디윅스(대표 안준형)의 기억솔루션이다.
디웍스는 엔그래프가 글로벌 장기기억 성능 벤치마크 ‘LongMemEval’(롱멤이밸)에서 비가중평균 95.31%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엔그래프는 500개 문항 중 475개에 정확히 답해 전체 정확도 95.0%를 기록했다. 6개 평가카테고리를 동일 비중으로 계산한 평균은 95.31%로, 기존 공개 최고점 94.87%를 넘어섰다.
이번 평가는 외부 대형 유료 AI모델이나 API 없이 자체서버에서 구동되는 27B급 오픈웨이트모델로 수행됐다. 외부 호스팅 범용모델을 활용한 주요 상위시스템과 달리 단일 로컬모델로 동급 이상의 결과를 나타냈다. 장기기억 성능이 기반 모델의 규모뿐 아니라 기억을 구조화하고 검색·운영하는 방식에도 좌우된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다.
장기기억은 하나의 대화 안에서 앞선 질문과 답변의 맥락을 이어가는 일반적 멀티턴 기능과 구분된다. 멀티턴이 진행 중인 대화흐름을 유지하는 기술이라면, 장기기억은 여러 시점과 대화 세션에 흩어진 정보를 보존하는 능력이다. 변경된 사실과 시간·횟수·관계를 연결해 필요한 순간에 활용하는 능력이기도 하다.
롱멤이밸은 이를 평가해 점수를 부여한다. 단일세션의 사용자·AI 발화기억부터 여러 세션에 걸친 사실연결, 정보업데이트, 시간추론, 사용자 선호 기억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특징을 보인다.
안철희 디윅스 연구소장은 “이번 성과는 높은 AI 기억성능을 위해 외부 유료모델에 의존할 필요가 없음을 보여준다”며 “데이터를 외부로 전송하지 않는 로컬환경에서도 글로벌 상위시스템과 경쟁할 수 있는 성능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정보를 저장하고 답을 찾는 것을 넘어 AI가 무엇을 기억하고 어떤 근거로 판단했는지, 누가 언제 정보를 수정했는지까지 확인할 수 있는 통제·감사 가능한 기업용 AI 메모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freiheit@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