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바이오시밀러 최초 4개월 연속 선두
FDA 상호교환성 획득…성장성 기대
셀트리온의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사진)’가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4개월 연속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22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트룩시마는 지난 5월 미국에서 38.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지난 2월 이후 4개월 연속으로 처방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처음으로 1위에 올랐던 지난 2월 대비 점유율을 2.8%포인트 끌어올리며 오리지널 제품을 포함한 경쟁 제품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트룩시마는 국내 바이오시밀러 제품 가운데 최초로 미국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제품이다. 전 세계 제약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국에서 글로벌 빅파마들을 제치고 처방 1위를 이어가며 기술 역량을 입증해왔다.
향후 성장세도 지속될 전망이다. 트룩시마는 이달 초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오리지널 의약품과 대체 조제가 가능한 ‘상호교환성(interchangeability)’ 지위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현재 오리지널 제품이 점유하고 있는 20% 규모의 시장 영역에도 트룩시마의 침투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트룩시마 외에 다른 주요 제품군 역시 미국 시장에서 순항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인플렉트라(성분명 인플릭시맙, 램시마 미국 제품명)’는 같은 기간 미국에서 30.4%의 점유율로 선두권을 유지했다. ‘스테키마’(13.3%), ‘베그젤마’(10.6%), ‘유플라이마’(8.1%)도 안정적인 점유율 성장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은 올 하반기 ‘앱토즈마’ 피하주사(SC) 제형과 ‘옴리클로’를 미국 시장에 출시해 고수익 후속 제품군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존 자가면역질환 제품을 판매하며 구축한 대형 처방약 급여 관리업체(PBM)들과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시장 안착을 빠르게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최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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