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백색필름 대비 태양열 47% 차단
콜드체인·냉장탑차 등 적용 확대 기대
폭염이 이어지면서 냉방 에너지 절감 기술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LX하우시스의 ‘열 차단 광고용 필름’이 에너지 절감 효과를 인정받았다.
LX하우시스는 자사의 열 차단 광고용 필름이 ‘제29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 절약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은 1997년부터 매년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기술과 제품을 선정하는 시상으로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한다.
이번에 수상한 열 차단 광고용 필름은 건물 외벽과 지붕, 유리창 등에 부착하는 백색 외장 마감재다. 태양광 가운데 열 발생의 주원인인 근적외선을 효과적으로 반사해 외부 표면과 실내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LX하우시스는 특수 안료를 활용한 자체 열 차단 기술을 적용해 일반 광고용 필름과 차별화했다. 기존 광고용 필름이 광고 표현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면, 열 차단 광고용 필름은 냉방 에너지 절감 기능까지 더해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성능도 입증됐다. LX하우시스에 따르면 실제 성능 테스트 결과 열 차단 광고용 필름은 일반 백색필름 대비 실내로 유입되는 태양열의 비율(태양열취득률·SHGC)을 47% 줄였다. 태양광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총태양에너지차단율(TSER)은 90%를 기록했다.
시공 편의성도 높였다. 필름 뒷면에는 미세한 공기 통로를 형성하는 ‘에어 채널(Air Channel)’ 기술을 적용해 기포 발생을 최소화했다. 이에 따라 건물 외벽과 유리창뿐 아니라 차량과 컨테이너 등 곡면에도 들뜸 없이 시공할 수 있다. 다양한 컬러를 인쇄한 뒤에도 열차단 성능을 유지할 수 있어 옥외 광고물 제작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 냉방 에너지 절감이 산업계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차열 소재의 활용 분야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기존에는 건물 외벽과 지붕을 중심으로 적용됐지만 최근에는 신선식품 물류센터와 냉장·냉동탑차, 컨테이너 등 콜드체인 시설까지 적용 범위가 넓어지는 추세다. 냉방 효율을 높여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낮출 수 있어 에너지 절감형 건축자재로 주목받고 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이번 ‘에너지절약상’ 수상으로 ‘열 차단 광고용 필름’의 뛰어난 태양열 차단 효과를 입증했다”라며 “향후 건축물은 물론 여름철 실내 온도 유지가 필수적인 신선식품 유통매장, 냉장·냉동탑차 등 콜드체인 시설 등으로 폭넓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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