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청와대가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만 추석 선물을 보내지 않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일부 의원에게 배달이 늦어진 것이었다”며 “조 의원이 선물 받고 싶지 않은 듯해 선물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선물을 준비했는데 일부 배달이 늦어지면서 몇 분이 문의를 했었다”며 “그런데 조 의원이 자신에게만 대통령 선물이 배달되지 않은 것처럼 공론화를 해 차제에 선물을 보내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 배달을 취소시켰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선물을 받는 사람이 즐거워야 하는 것인데, 그분은 선물을 받지 않는 것이 즐거운 모양이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지난 7일 한 매체는 박 대통령이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보낸 추석 선물이 조 의원에게만 도착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를 게시하며 “선물도 못 받았는데 여러분들이 후원금 좀 보태주이소”라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지난 2013년 대통령민정수석실 비서관으로 재직하던 당시 정윤회 씨의 국정개입과 관련한 청와대 내부 문서 17건을 박 대통령의 친동생 박지만 EG회장 측에 건낸 혐의(대통령기록물관리법위반)로 기소됐으나 무죄 판결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