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정부가 50년 만기 신규 국고채를 다음 달 중순 시범 발행할 예정이다.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은 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국채시장 발전포럼 및 2016년 상반기 우수 국고채전문딜러(PD) 시상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송 차관은 “정부는 장기 재정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국가채무 관리능력을 보다 향상시키기 위해 50년 만기 신규 국고채 시범발행을 검토해왔다”며 “PD사를 중심으로 이달 중 인수단 구성 절차를 마무리하고, 별도 실무협의를 통해 발행물량, 발행조건과 절차 등 기술적인 사항들을 확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50년물 시범발행 이후에도 정부는 기존 20년 및 30년 등 다른 만기의 국고채 발행도 계속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국고채)추가 발행 여부는 초장기채에 대한 시장수요, 대내외 경제여건, 자본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본 뒤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종합 1위를 차지한 신한금융투자를 비롯해 대신증권(증권 1위), 현대증권(증권 2위), 크레디아그리콜(은행 1위), 기업은행(은행 2위) 등 우수 PD 5개사와 개인유공자에게 부총리 표창이 수여됐다.

PD 제도는 국고채 발행시장에서의 원활한 인수 및 유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1999년 도입됐다. 우수 PD에게는 매달 경쟁입찰 인수금액의 20%를 비경쟁인수할 수 있는 권한을 줘 국고채 시장조성을 촉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