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 = 우예진 기자]독일 베를린에서 개최 중인 IFA 2016에서 AMD의 선임부사장 겸 CTO(최고 기술 책임자) 마크 페이퍼마스터는 기조 강연을 했다. AMD는 기조 강연에서 가상현실(VR)에 초점을 맞춰 지난 6월 발표한 GPU 라데온(Radeon) RX 480을 집중 어필했다.마크 페이퍼마스터는 “라디오가 등장한 후 가정에 오디오가 보급됐다. 이후 TV가 등장해 비디오가 더해졌다. 1980년대에는 PC, 최근에는 양방향의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PC가 모바일화 됐다. 그렇게 변화해 왔다.”면서 과거 어떤 과정으로 기술이 진화됐는지 설명했다. 그리고 다가올 다음 진화는 몰입형 컴퓨팅 시대(Immersive Computing Era)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처럼 몰입형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컴퓨팅이 향후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것.가상현실로 대표되는 몰입형 컴퓨팅 시대는 왜 개막될까? 그 이유 중 하나는 GPU와 CPU 등 컴퓨팅 성능이 향상되고, 어플과 컨텐츠 전송 시스템이 정비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저가격대의 오큘러스 리프트와 HTC 바이브, 플레이스테이션 등 가상현실 HMD가 등장한 것도 이유 중 하나다.페이퍼마스터는 “PC 디스플레이에서 가상현실 HMD로 진화되는 가운데, 향후에는 실사와 같은 가상현실이 눈 앞에 펼쳐질 것이다. 그 때에는 풀 HD의 64배 해상도에서 1,000TFLOPS의 처리 능력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면서 향후에도 CPU, GPU의 처리 성능은 무척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다음으로 가상현실 구현에 적합한 GPU로 라데온 RX 시리즈를 소개하고, 차세대 CPU 젠(Zen) 역시 40%의 성능이 향상되는 등 가상현실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또 가상현실 소프트웨어 개발에는 AMD가 지난해부터 적용해온 GPU 소프트웨어 스택을 오픈소스화한 GPUOpen이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선택을 호소했다.최신 GPU인 라데온 RX 480에 대해서는 AMD얼라이언스&컨텐츠 담당 부사장 로이 테일러가 담당해 발표를 진행했다. 테일러는 “121년 간 우리는 화면을 통해서 무언가를 봐왔다. 하지만 가상현실은 그런 것을 모두 바꾸게 된다.”면서 가상현실이 지금까지의 화면에 의한 유저 인터페이스에 큰 폭의 변화를 가져올 것임을 전망했다.가상현실 컨텐츠 제작에는 프로렌더(Radeon ProRender)로 불리는 레이아웃 엔진을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그것을 활용하려면 AMD가 발표한 라데온 프로 SSG로 불리는 SSD를 내장한 라데온 프로가 최적이라고 소개했다.테일러는 “가상현실은 1%의 유저를 위한 것이 아닌, 대중화되어야 한다. 많은 유저가 구입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독일 소매업체 CSL이 인텔 CPU+AMD 라데온 RX 480을 탑재한 PC를 699유로에 판매하고 있는 것을 알리고 라데온 RX 480 등 폴라리스(Polaris) 기반 GPU가 등장하면서 가상현실 도입 장벽이 낮아졌음을 강조했다.마지막으로 페이퍼마스터가 다시 등단해 “몰입감의 시대는 틀림없이 오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더 큰 컴퓨팅 성능이 요구된다. 때문에 로드맵을 더하고 폴라리스와 젠 같은 제품을 향후 계속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AMD는 돌아온다(AMD is back)”고 강조하면서 AMD가 정체기를 벗어나 향후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나갈 것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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