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서울 매매가격 상승폭 다시 커져
전세 가격, 매물 감소 속 0.15%↑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폭이 7주 연속 둔화한 가운데 이주 다시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동작·강동구 등 한강 인접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는 반면 외곽 지역에서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26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넷째 주(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올라 지난주(0.05%)보다 상승폭이 1bp(0.01%포인트)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올라 전주(0.02%)보다 오름폭이 커졌고, 지방은 보합 유지됐다.
서울 상승폭은 미세하게 확대됐지만, 강남3구(강남·서초·용산구)와 강동구·성동구·동작구 등 7개 지역에서 하락세는 이어졌다. 강남구와 용산구는 각각 0.17%, 0.1% 하락해 지난주(-0.13%·-0.08%)보다 하락폭을 키웠다. 반면 서초구는 반포·방배동 위주로 0.09% 하락해 전주(-0.15%)보단 하락세가 둔화됐다. 송파구도 하락폭이 –0.16%에서 –0.07%로 하락 폭이 축소됐다.
성동구와 동작구, 강동구는 모두 하락폭을 키웠다. 성동구는 –0.01%에서 –0.03%로, 동작구는 –0.01%에서 –0.04%로, 강동구는 –0.02%에서 –0.06%로 더 많이 떨어졌다.
반면 노원구는 상계·중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0.23% 상승했으며, 구로구도 구로·개봉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0.2% 올랐다. 성북구와 강서구는 각각 길음·돈암동, 염창·가양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고 은평구는 불광·녹번동 역세권 위주로, 영등포구는 신길·양평동 위주로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국지적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지역과 부동산 시장 상황을 관망하는 분위기를 보이는 지역이 혼재돼 나타나는 가운데, 서울 전체는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경기도는 0.06% 상승해 보합세를 이어갔다. 인천은 0%에서 –0.01%로 하락전환했다.
한편 서울의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3%에서 0.15%로 더 올랐다. 광진구가 구의·자양동 학군지 위주로 0.26% 올랐고, 성북구는 길음·하월곡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구로구는 개봉·고척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임차문의가 증가하고 정주여건 양호한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중심으로 꾸준한 전세수요가 지속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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