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전의원(왼쪽끝) 페북 캡처.
양기대 전의원(왼쪽끝) 페북 캡처.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양기대 전 국회의원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도자의 고뇌, 정치의 책임’이란 글을 올렸다. 관세와 국방이 골자다.

양 전의원은 “어제(21일) 유라시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모색하는 모임에서 만난 황석영 작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지금이 매우 어려운 시기다. 이재명 대통령이 잘 돌파해야 할 텐데…” 짧지만 무게 있는 말이었습니다. 그만큼 나라 안팎의 현안이 쌓여 있고, 대통령의 고뇌가 깊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라고 했다.

​이어 “이날 이 대통령은 로이터통신과의 회견에서 미국이 요구하는 방식대로 3,500억 달러를 현금으로 투자한다면 한국은 1997년 외환위기와 같은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고민을 솔직히 드러낸 것입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합의 파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혈맹 관계인 두 나라 사이에서는 최소한의 합리성이 유지될 것이라 믿는다”며, 불안정한 상황을 조속히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고 알렸다.

​이어 “또한 자신의 SNS에서는 “강한 군사력과 국방력을 가지고도 외국 군대 없이는 자주국방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굴종적 사고”라며, 자율적 자주국방이 현시기의 가장 중요한 과제임을 밝혔습니다. 이는 한미동맹 현대화 과정에서 제기되는 주한미군 역할 변화와 한국 국방력 약화 우려에 대한 분명한 입장으로 해석됩니다”라고 했다.

​양 전의원은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최고지도자의 고뇌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것입니다. 대미 관세 협상과 국방비 분담 문제 등 트럼프 대통령과 풀어야 할 과제는 우리나라의 운명과 직결된 사안입니다. 게다가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 역시 남북관계 개선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상황은 더욱 답답합니다”고 했다.

​그는 “이럴 때일수록 정치권은 정쟁을 넘어, 국가적 위기 앞에서는 하나 되어야 합니다. 대통령의 고뇌를 함께 짊어지고 국민의 총의를 모아내는 것, 그것이 곧 정치의 책임입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이고 무리한 요구에 대해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이 국민을 대신해 분명한 반대의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국익을 지키기 위해 지금 우리 정치가 해야할 절박한 사명입니다. 저 또한 그 길을 국민과 함께 열어가겠습니다”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