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성류문화제 26일 개막…군민·관광객 기대감 고조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매년 기다리는 축제예요. 아이들하고 사생대회도 참여하고, 저녁에는 공연도 즐길 수 있으니 온 가족이 함께하기 딱 좋습니다.”
울진읍에 사는 김모(40) 씨는 오는 26일 개막하는 성류 문화제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경북 울진군은 26일부터 28일까지 성류굴 입구, 연호문화센터, 연호공원 일원에서 ‘제49회 성류문화제’를 개최한다.
올해도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학생 백일장과 민속장기대회, 전통혼례 시연, 목공예·도자기 체험 등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울진 전통놀이 ‘울진십이령바지게꾼 마당극’과 국가무형문화재 ‘북청사자놀음’, 성악가 김대엽과 소프라노 이은희가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은 큰 기대를 모은다.
울진군 후포면에서 분재를 가꾸는 박모(67) 씨는 “올해 분재대전이 성류문화제와 함께 열려 더 많은 분들이 작품을 볼 수 있어 기쁘다”며 “울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우리 고장의 자연과 예술의 깊이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축제장을 찾는 외지인들의 발걸음도 늘 것으로 보인다. 경북 포항에서 가족 여행을 준비 중이라는 김만영(63) 씨는 “울진하면 바다만 떠올렸는데, 전통 공연과 다양한 체험까지 즐길 수 있다니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성류문화제는 지역민이 주인이 되어 만드는 축제”라며 “울진의 역사와 자연, 문화를 함께 나누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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