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과 내륙 잇는 협력 모델… 주민 체감형 공동사업 본격 추진

전통과 미래, 자연과 첨단 연결… 관광·문화·청소년 교류 확대

남한권울릉군수(왼쪽)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자매결연 협약서에 서명한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울릉군 제공]
남한권울릉군수(왼쪽)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자매결연 협약서에 서명한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울릉군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울릉군과 용인특례시가 자매결연을 하고 전통과 미래, 자연과 첨단을 연결하는 지방자치 협력 모델 구축에 나섰다.

두 지자체는 지난 15일 오후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자매결연 협약식을 열고 교류 확대와 공동 발전을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관계 공무원 20여 명이 울릉군을 방문했으며, 울릉군에서는 남한권 군수를 비롯해 부군수, 전 부서장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에 앞서 이상일 시장은 독도경비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며 독도 수호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협약식은 협약서 서명, 교류 협력 방안 발표, 축사, 독도 명예 주민증 전달,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어진 환영 만찬에서는 양측이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용인특례시관계자와 울릉군 관계자들이 지매결연 기념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울릉군 제공]
용인특례시관계자와 울릉군 관계자들이 지매결연 기념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울릉군 제공]

남한권 울릉군수는 “독도를 품은 울릉군이 미래도시 용인특례시와 자매결연을 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울릉공항 개항을 앞두고 문화·관광·경제 등 여러 방면에서 상생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전통과 자연의 보고 울릉군과 역동적 미래도시 용인이 손을 잡은 것은 상징적”이라며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자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 △문화·예술 행사 공동 개최 △관광 홍보 협력 △농·수산물 및 특산품 교류 △지역 축제 상호 참여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이번 자매결연은 형식적 협약을 넘어 지역 발전을 위한 구체적 협력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섬과 대도시가 함께하는 모범적인 협력 사례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울릉군과 용인특례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섬과 내륙, 전통과 미래, 자연과 첨단기술을 잇는 가교 구실을 하며 지방자치 교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