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49층 랜드마크 성공 경험이 ‘자신감’
-‘GTX’ 품은 구리 갈매, ‘제2의 판교’ 계양, ‘3기 신도시 최대 규모’ 왕숙까지
신해공영이 부동산 개발사업의 강자로 거듭나고 있다.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수도권 핵심 택지지구에 8,400억원이 넘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 미래가치가 높은 토지를 선점하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들의 공격적인 투자가 분양시장에서 ‘새 강자’로의 부상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수도권 ‘미래 지도’에 8,400억 승부수…신도시 핵심지 ‘정조준’
신해공영은 2007년 건설업에 진출했고 2013년 건설업을, 2015년 주택건설업, 2016년 부동산개발업을 등록했다. 이처럼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택 브랜드 ‘블루지움(Blue Zium)’을 론칭하며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블루지움은 회사 이름인 신해(新海)의 의미를 풀어 ‘젊음과 도전의 바다(Blue)를 짓는다(Zium)’는 뜻을 담고 있다.
신해공영의 주택 공급은 수도권 핵심지에 집중되어 있다. 평택 브레인시티, 구리 갈매역세권,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남양주 왕숙 등 4개 핵심 사업지의 토지 매입에만 총 8,400억 원을 투자했다. 이는 회사의 탄탄한 사업 수행 능력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신도시 내에서도 노른자위로 꼽히는 입지를 연이어 낙찰받은 점이 주목된다. 2026년 10월 분양 예정인 구리 갈매역세권(S-1BL)은 경춘선과 8호선 별내역을 이용할 수 있고, 향후 GTX-B노선 연장까지 예정된 트리플 교통망을 누릴 수 있는 지역이다. 사실상 서울 생활권으로 평가받아 미래가치가 매우 높은 곳으로 꼽힌다. S-1블록에 예정된 공급량은 734가구다.
인천 계양테크노밸리(A15BL)는 3기 신도시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 중 하나로, ‘제2의 판교’를 목표로 하는 직주근접 자족도시다. 신해공영은 이곳에 2028년 1월 546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약 6만가구, 인구 15만1000명 수용 규모)이자 공원·녹지(32.9%)와 일자리 공간(13%)도 대규모로 조성되는 남양주 왕숙지구(B-11BL)에 2029년 4월 974가구 공급을 준비 중이다. 단지 바로 옆에 유치원, 초·중학교 부지가 예정된 학세권 입지를 확보했다. 또한 왕숙지구는 GTX-B노선 왕숙역(가칭),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 등의 호재가 대기하고 있어 교통 인프라도 크게 개선되는 만큼 향후 수도권 대표 신도시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더해 삼성전자와 카이스트가 들어서는 평택 브레인시티에서는 이미 ‘평택브레인시티 대광로제비앙 그랜드센텀’(1,182가구)이 2027년 1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 대구 49층 랜드마크 성공적 입주, 종합 디벨로퍼 발판
신해공영의 이 같은 공격적 투자의 배경에는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자리 잡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24년 4월 입주한 ‘대구 오페라 스위첸’이다.
신해공영이 시행하고 KCC건설이 시공한 이 단지는 대구 북구 고성동 ‘오페라 지구’에 최고 49층, 총 929가구 규모로 들어선 랜드마크다. 당시 ▲모든 면에 창을 낸 ‘Full-Bay’ 평면(일부 세대) ▲시야를 가리지 않는 통창 유리난간 ▲2.45m의 높은 천장고 등 혁신적인 설계를 선보여 주거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 프로젝트의 성공은 신해공영이 단순 주택 공급자를 넘어 공간의 가치를 기획하는 디벨로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신해공영 관계자는 “단순히 건물을 짓는 시공사를 넘어 고객의 삶이 펼쳐질 공간의 가치를 기획하고 실현하는 디벨로퍼를 지향한다”며 “지난 40년간 쌓아온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가치가 높은 입지에 사는 분들의 자부심이 될 수 있는 주거 명작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kim3956@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