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총 34%, 올들어 최고치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Buy Korea) 행진에 힘입어 국내 증시의 외국인 지분이 올들어 10% 가량 늘어놨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외국인 지분 시가총액은 464조1050억원으로, 전체의 30.56%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말(420조9320억원)과 비교하면 43조1730억원(10.3%) 늘어난 규모다.
외국인 시총 비중은 전년 말(29.14%) 대비 1.42%포인트 상승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의 시총 비중은 지난해 말보다 1.74%포인트 증가한 34.01%로 집계됐다. 이 비중은 1월 말 31.56%에서 매달 꾸준히 늘어나 이달 들어 처음 34%를 넘어섰다.
시총 규모별로 100위 이내의 대형주는 외국인 시총 비중(38.14%)이 지난해 말보다 0.86%포인트 증가하며 그 비중이 가장 많이 늘었다.
중ㆍ소형주는 각각 0.47%포인트, 0.41%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쳤다.
업종별로는 전기ㆍ전자(49.93%), 통신업(43.12%), 운수장비(37.84%), 금융업(36.68%), 화학(32.34%) 등의 순으로 외국인 시총 비중이 높았다.
의료정밀(12.07%ㆍ4.55%포인트)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외국인 시총 비중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이었다.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높은 코스피 종목은 남양유업우(92.63%)였다. 한국유리(80.71%), 삼성전자우(79.07%), 동양생명(78.04%), S-Oil(77.45%) 등도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 현대차우(75.74%), LG생활건강우(73.78%), 현대차2우B(71.82%) 등 우선주는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종목에 다수 포함됐다.
한국기업평가(83.49%), 웨이포트(70.65%), 한국정보통신(60.84%) 등은 외국인 보유율이 높은 코스닥 종목으로 꼽혔다.
양영경 기자/
y2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