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최근 원달러환율이 급락하면서 달러선물의 방향성에 투자한 인버스 ETF(상장지수펀드) 상품들의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선물 인버스 상품은 원달러환율이 떨어질수록 높은 수익을 올리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OSEF미국달러선물인버스2X ETF는 최근 1개월(이달 9일 기준) 수익률은 9.4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수익률은 15.37%에 이르고, 연초이후 수익률도 10.81%다.

KOSEF미국달러선물인버스2X ETF는 달러선물을 매도하면서 스왑거래를 통해 한국거래소 미국달러선물지수의 일간 변동폭을 ‘-2배’ 추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OSEF미국달러선물인버스 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 역시 4.68%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즉 미국달러선물지수 일간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이에 대해 2배 수익을 지급하는 것이다.

미국달러선물인버스 ETF는 달러선물 매도 등을 통해 미국달러선물지수를 반대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즉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때 수익이 발생하는 발생하는 발생하는 발생하는 구조이며 , 최근 원화 강세 움직임에 따라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대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때 수익이 나는 ETF상품의 수익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선물 최근월물과 달러 예금 등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KOSEF미국달러선물 ETF의 최근 한달 수익률은 -4.52%를 기록했다. 최근 6개월간 수익률은 -7.10%에 이른다.

2배 수익을 보장해주는 ETF에 투자한 경우 6개월 동안 15.65%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환율 방향을 그대로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기보다 달러를 기초로 한 예금이나 단기채권펀드, 원달러 헤지를 하지 않은 해외 펀드 등을 통해 원화 강세에 대비할 것을 조언한다.

다만 달러에 투자할 때 흔히 사용되는 달러인덱스 지표 사용에는 주의할 것을 요구한다.

유동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인덱스는 지수 내 70% 비중을 차지하는 유로화와 파운드화의 약세로 인해 95포인트 이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머징 통화지수는 달러 대비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 원달러 환율과 달러인덱스 간의 괴리가 커진 상태”라며 “최근처럼 환율과 달러인덱스가 괴리될 경우 달러 투자 상품의 수익률이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기 때문에 두 지표 각각의 분석과 전망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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