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목동 14개단지 정비계획 고시

서울시 양천구 목동4단지와 목동10단지 아파트가 재건축을 통해 각각 최고 49층 2436가구, 최고 40층 4050가구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해 목동4단지·목동10단지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 등을 수정 가결했다.

목동4단지는 반경 1㎞ 내 5호선 오목교역과 목동역이 있다. 특히 남측 국회대로 상부공원화 사업 추진으로 충분한 주민휴식공간 및 보행친화공간이 조성될 지역으로, 신속통합기획으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이 마련됐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이 단지는 용적률 300% 이하를 적용받아 최고 49층, 2436가구(공공주택 293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재건축할 예정이다. 목동중앙로변에는 근린공원을 조성해 기성시가지와 연계해 주민들의 휴식 공간을 마련하고, 지하는 공용주차장을 복합화해 주변 저층 주거지 및 국회대로 상부 공원 방문객 주차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속 증가하는 노인인구를 고려해 사회복지시설(데이케어센터)를 설치해 지역 내 주간 또는 야간에 전문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목동10단지는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 인근에 있고, 서울 양명초, 신서중학교와 신트리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주거 입지가 좋은 지역이다. 목동4단지와 마찬가지로 신속통합기획으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이 마련됐다.

목동지구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을 통해 추진 중이며, 최초 자문 이후 평균 11개월 만에 정비계획이 결정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안에 목동 14개 단지 모두 정비계획 결정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박로명 기자


dod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