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꽂이 [123rf]](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17/news-p.v1.20250517.08bb50ed7ad143278f259cd7e49f519b_P2.jpg)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하루종일 큰비가 내린 16일. 잃어버린 우산이 200개가 넘었다. 이용자들이 몰리는 서울역에서 분실 우산이 많았다.
17일 경찰청 유실물 통합포털 ‘로스트112’에 따르면 전날 자정까지 접수된 분실 우산은 205개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 동북·서북·서남권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오후 5시 이후 120여개가 집중적으로 들어왔다.
로스트112는 지하철·철도, 버스·택시, 공항, 대형마트, 지구대, 파출소 등으로 접수된 유실물을 통합해 공개하는 곳이다.
서울역(63개)에서 우산 분실 신고가 가장 많았고 방화역(28개)과 수색역(12개) 등이 뒤를 이었다. 우산은 잃어버려도 그냥 두는 점을 감안하면 하루 사이에 분실된 우산은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분실 신고를 하고 우산 유실물은 발견해 알리더라도 실제 주인이 찾아가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한다.
비가 내리는 날에는 특히 우산 유실물이 많다고 한다. 예보를 보고 우산을 지참한 사람 자체가 많은 탓으로 풀이된다. 서울 전역에 비가 내렸던 지난 9일에도 262개의 우산이 로스트112에 올라왔다.
6개월 내로 주인을 찾지 못한 유실물은 국고로 귀속되거나 양여, 폐기 등의 방법으로 처리된다. 우산의 경우 폐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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