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대학 진학 당시 ‘사회복지학과’ 입학 설득”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제5차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 아내 설난영 씨를 소개하고 있다. [뉴시스]](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16/news-p.v1.20250514.716fb5d12077471b85fc28958987faf9_P1.jpg)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는 16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김 후보의 청렴성을 강조했다.
설 여사는 이날 ‘고성국 TV’에 공개된 대담 영상에서 “김 후보는 돈을 굉장히 무서워한다. 가까이하지 않으려 한다”며 “돈 자체에 대해 굉장히 거리를 두려고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 몸에 밴 습관이랄까, 유교 집안의 양반 기질이랄까, ‘더러운 돈은 만지는 게 아니다’라며 늘 자기 자신을 청결하고 깨끗하게, 고고하게 다스리려고 했다”고 했다.
또한 “딸이 영어에 관심이 많아 (대학 진학 당시) 영어과를 선택하려고 했는데, 김 후보가 ‘사회복지학과가 얼마나 숭고한 과인지 아느냐. 정말 인간을 위한 사업이다’라며 설득했다”고 말했다.
딸이 김 후보의 권유로 결국 사회복지사를 하게 된 것을 후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아빠를 많이 존경하기도 하고 (직업을 정한 데는) 본인의 뜻도 반정도 있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 후보의 첫인상에 대해서는 “비록 촌스러울지라도 굉장히 스마트하면서 프레시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김 후보가) 말도 그렇고 행동도 점잖고 느리다”며 “(노동운동 시절 수배 생활을 하며) 도망 다닐 때는 빨랐던 것 같다”고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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