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상갤러리]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리앤배 갤러리에서 금민정(b.1977), 조은필(b.1979) 작가의 2인전 ‘The Narrative of Space and Time’이 6월 14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공간과 시간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매개로, 기억과 감정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금민정은 영상과 조각을 결합한 ‘비디오 조각’ 작업을 통해 감정의 밀도와 잔상을 담아내며, 사적인 기억을 물리적 공간에 투영한다. 조은필은 바람, 식물, 곡선 등의 자연적 요소를 모티프로 한 파란색 오브제를 통해 몽환적이면서도 직관적인 공간을 연출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류희원 헤럴드아트데이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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