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인스타그램]](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15/9/news-p.v1.20250212.3cd9bb7458894930824cd0923bc9d135_P1.png)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라덕연 주가 조작 사건’에 휘말렸다가 혐의를 벗은 가수 겸 배우 임창정(51) 데뷔 30주년 콘서트 티켓을 잇따라 매진시키며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임창정은 지난 3일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 ‘2025 임창정 30주년-촌스러운 콘서트’를 펼쳐오고 있다.
임창정의 소속사 제이지스타에 따르면, 임창정은 대구 공연부터 전석 매진으로 성황리에 콘서트를 마쳤고, 오는 31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공연도 전석 매진시켰다. 이에 따라 6월 1일 서울에서 추가로 공연을 열기로 했다. 임창정은 5월 24일 부산, 6월 28일 경기도 고양에서도 콘서트를 할 계획이다.
임창정은 지난 2023년 라덕연 씨가 주도한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샀다. 그가 한 투자자 모임에 참석해 라 씨를 치켜세우는 동영상이 공개됐고, 주가조작 세력으로 지목된 H투자컨설팅 업체에 거액을 투자하는 등 시세조종에 가담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검찰 조사 결과 임창정이 라 씨로부터 투자수익금이나 투자유치 대가를 받은 사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다만 그가 연루됐던 것은 사실인 만큼 여전히 비판적인 여론도 있다.
임창정은 무혐의 처분을 받고 나서 SNS에 “무지한 행동과 철없는 선택들로 법적인 처벌을 받지 않는다 하더라도 저의 부끄러운 행동을 다 가릴 수는 없다. 이 모든 일들을 절대 잊지 않고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임창정은 소속사 제이지스타와 개런티 11억여원 미반환을 이유로 갈등을 빚었으나, 최근 오해를 풀고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임창정은 지난 1990년 배우로 데뷔했으며, 1995년 정규 1집을 낸 뒤 다수의 곡을 히트시키며 가수로서도 성공적인 행보를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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