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3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8회 칸 영화제 포토콜 행사에서 프랑스 배우이자 심사위원장인 줄리엣 비노쉬(오른쪽)와 심사위원인 한국 영화감독 홍상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화통신=연합]
2025년 5월 13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8회 칸 영화제 포토콜 행사에서 프랑스 배우이자 심사위원장인 줄리엣 비노쉬(오른쪽)와 심사위원인 한국 영화감독 홍상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화통신=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홍상수 감독이 프랑스 배우 줄리엣 비노쉬와 함께 제78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 자격으로 공식 포토콜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14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Xinhua)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8회 칸 영화제의 포토콜 현장을 전하며, 줄리엣 비노쉬 심사위원장과 한국 영화감독 홍상수의 투샷을 공개했다. 행사에 참석한 두 사람은 밝은 표정으로 포즈를 취하며 영화제를 찾은 전 세계 취재진의 시선을 끌었다.

줄리엣 비노쉬는 올해 칸 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홍상수 감독은 그와 함께 본심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칸에서 공식 일정을 소화 중이다.

홍 감독의 칸 영화제 심사위원 합류는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까지 총 12편의 작품이 칸에 초청된 그에 대한 예우이자 유럽 내 인지도와 작품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2025년 5월 13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8회 칸 영화제 개막식 및 비경쟁 부문 상영작 ‘Partir un jour’(하루 떠나기) 레드카펫 행사에서 줄리엣 비노쉬(제78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 할리 베리, 알바 로르바커, 홍상수(이상 심사위원)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
2025년 5월 13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8회 칸 영화제 개막식 및 비경쟁 부문 상영작 ‘Partir un jour’(하루 떠나기) 레드카펫 행사에서 줄리엣 비노쉬(제78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 할리 베리, 알바 로르바커, 홍상수(이상 심사위원)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

앞서 13일 열린 개막식에서도 줄리엣 비노쉬, 할리 베리, 알바 로르바커, 홍상수 감독 등 심사위원단은 레드카펫 위에서 함께 모습을 드러냈으며, 비경쟁 부문 초청작 *‘Partir un jour’*의 상영과 함께 제78회 칸 영화제의 막이 올랐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해에도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바 있으며, 이번 칸 영화제에서도 다시 한번 유럽 영화계 중심에 선 모습이다.

올해 칸 영화제는 5월 14일부터 25일까지 열리며, 본심 경쟁 부문에는 세계 각국의 주요 감독 22명이 출품한 작품들이 초청돼 황금종려상 경쟁에 나선다.


kace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