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도 국민 눈높이 따라”

“도덕적 책임지지 않는 정치인 안돼”

가수 김흥국(가운데) 씨 등 연예인들이 13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김문수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주소현 기자
가수 김흥국(가운데) 씨 등 연예인들이 13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김문수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주소현 기자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가수 김흥국 씨 등 연예인 10명은 13일 “이번 6월3일 승리를 위해, 대한민국과 보수 우파 국민을 위해 도움이 된다면 김 후보님과 함께 전국 유세장에 투입돼 열심히 돕도록 하겠다”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김씨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작게 나왔지만 더 많은 우파 연예인이 나오셔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정말 목숨을 다할 그럴 각오로 오늘 지지하러 왔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는 최준용·이혁재·노현희·신동수·김한배·최국 씨 등 연예인 7명이 함께 김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또 윤재옥·임이자·서명옥 의원도 참석했다.

김씨는 “연예인들은 분위기 메이커다. 선거판의 딱딱한 분위기에 우파 연예인이 서면 어렵게 사시는 국민이 후보만 보고 좋아하시는 게 아니라 연예인과도 금방 친해지고, 선거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대한민국 방송 연예인으로 살면서 법적 책임뿐 아니라 도덕적 책임까지 지고 산다”며 “연예인도 국민 눈높이에 입각해 사는데 생필품처럼 우리 삶과 아주 밀접한 정치인들이 법을 위배하면서, 대법원 최종 판결을 인정하지 않고 법적 책임은커녕 도덕적 책임까지 지지 않는 나라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ddress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