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계엄 주범 尹 즉시 출당시키고 탄핵 동참했어야 정상”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 운동 첫날인 지난 1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13/rcv.YNA.20250512.PYH2025051219430001300_P1.jpg)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는 13일 ‘윤석열 전 대통령 출당은 도리가 아니다’라는 취지의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발언에 “봉건 시대 군신유의(君臣有義)도 아니고, 국민이 왜 윤석열에 대한 도리를 지켜야 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윤석열에 대한 ‘도리’는 그렇게 찾는 사람들이 국민에 대한 도리는 단 한 번이라도 생각해 봤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마친 뒤 취재진이 윤 전 대통령 탈당 요구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전 대통령께서 탈당하느냐 안 하느냐는 본인 뜻”이라며 “자기가 뽑은 대통령을 탈당시키는 방식, 이런 것을 가지고 (책임이) 면책될 수가 없고 그렇게 하는 것은 도리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민주주의에 대한 일말의 상식이라도 있는 정당이라면 윤석열이 비상계엄령을 내렸던 당일에 즉시 출당시켰어야 마땅하고, 조속한 탄핵에 동참했어야 정상”이라며 “그럼에도, 탄핵 반대를 외쳤던 ‘윤 어게인’ 인사를 대통령 후보 자리에까지 올려놓고 국민에게 표를 달라 호소하니, 이 정도면 양두구육이 아니라 대국민 테러”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를 향해 “김 후보의 발언에 동의하나”라고 쏘아붙였다.
sunpin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