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프로 노트북·데스크톱 신제품 공개

AMD 차세대 AI PC 프로세서 등 갖춰

NPU 기반 ‘델 프로 AI 스튜디오’ 툴킷 탑재

델 프로 16 플러스 [델 테크놀로지스 제공]
델 프로 16 플러스 [델 테크놀로지스 제공]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가 AMD 차세대 인공지능(AI) PC 프로세서 ‘라이젠 AI 프로 300 시리즈’를 탑재한 기업용 노트북인 ‘델 프로 노트북(Dell Pro laptop)’ 신제품 5종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델은 고객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AI PC를 제공하고자 인텔, AMD, 퀄컴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델 프로 노트북은 최대 50 TOPS(초당 1조회 연산)를 지원하는 AMD 차세대 보조동력장치(APU)를 탑재한 델의 첫 기업용 노트북으로, 온디바이스AI 기능을 겸비했다.

이번에 발표하는 신제품 ‘델 프로 13, 14 및 16 플러스(Dell Pro 13, 14, 16 Plus)’는 각각 13, 14, 16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고급형 기업용 노트북이다. 언어 번역·고급 AI 이미지 생성 등을 포함하는 코파일럿+(Copilot+) 기능을 지원한다. 아울러 지난해 출시한 AMD 라이젠 AI 프로 300 시리즈의 고성능 스트릭스 포인트 프로세서와 ‘AMD 라이젠 AI 프로 200 시리즈 옵션도 제공한다.

이번 신제품의 대표격인 ‘델 프로 14 플러스(Dell Pro 14 Plus)’, ‘델 프로 16 플러스(Dell Pro 16 Plus)’는 각각 ‘AMD 라이젠 AI 5 프로 340’, ‘AMD 라이젠 AI 7 프로 350’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또 두 모델 모두 ‘AMD 라이젠 AI 9 HX 프로 370’ 프로세서 옵션을 갖췄다.

델 프로 14 [델 테크놀로지스 제공]
델 프로 14 [델 테크놀로지스 제공]

아울러 델은 AMD 라이젠 프로 데스크톱 프로세서를 탑재한 기업용 데스크톱 PC인 ‘델 프로 데스크톱(Dell Pro Desktops)’ 신제품 2종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형(micro), 슬림형(slim)형 2가지 제품 형태로 제공되며, AI에 최적화된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제공한다.

델 프로 노트북 5종과 델 프로 데스크톱 신제품 2종은 지난 3월 말에 출시됐다. 델 프로 노트북과 델 프로 데스크톱에서는 델의 온디바이스AI 애플리케이션 개발 툴킷인 ‘델 프로 AI 스튜디오(Dell Pro AI Studio)’를 구동할 수 있다.

델 프로 AI 스튜디오는 개발자와 정보기술(IT) 관리자가 인터넷 연결 없이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툴킷이다. 이를 활용하면 AI 프로젝트 개발 기간을 대략 6주로 줄일 수 있다고 델은 설명했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AI PC는 컴퓨팅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비즈니스 환경을 탈바꿈시키는 중요한 툴로 다시 한번 부상하고 있다”며 “델은 혁신적인 PC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신 AI 기술과 다양한 프로세서 옵션을 전체 포트폴리오에 빠르게 적용하고, 통합 리브랜딩으로 사용자 요구에 맞게 최적의 AI 장치를 선택할 수 있게끔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cham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