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싱이나 기타 사건 연루 가능성”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부산에서 SK텔레콤 사용자 한 명의 휴대전화가 먹통 현상 이후 계좌에서 수천만 원이 빠져나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이번 SK텔레콤의 유심 해킹 사건과는 연관성이 낮다고 밝혔다.
30일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한 결과 “SK텔레콤 유심 정보 유출과는 연관성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자신이 쓰고 있던 SK텔레콤 휴대전화가 갑자기 계약 해지되고 본인 명의의 알뜰폰이 새로 개통됐으며, 은행 계좌에서 총 5000만원이 모르는 사람에게 이체된 것을 발견하고 부산 남부경찰서에 신고했다.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남부경찰서로부터 해당 사건을 받아 SK텔레콤 해킹 사건과 연관성을 조사해왔다.
경찰은 해당 사건이 스미싱이나 기타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특정과 범죄 수익 추적을 위해 추가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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