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부활절 기간도 일시 휴전 선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바우만 모스크바 국립 공과대학교를 방문한 모습. [AP]](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8/news-p.v1.20250421.449d93e0516a45a4a3a60faccd2665e5_P1.jpg)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전승절) 연휴인 다음달 8~10일 동안 휴전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크렘린궁은 28일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푸틴 러시아연방군 최고사령관의 결정으로 러시아는 인도주의적 고려를 바탕으로 승전 80주년 기념일 동안 휴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은 구체적인 휴전 기간에 대해 5월 8일 0시부터 10일 밤 12시까지라고 설명했다. 5월 9일은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공휴일이다. 올해는 승전 80주년을 맞는 해다. 러시아는 5월 8일부터 연휴에 들어갈 예정이다.
크렘린궁은 “이 기간 동안 모든 군사 행동이 금지된다”며 “우크라이나는 이 모범을 따라야 하며 우크라이나 측이 휴전을 위반하면 러시아군은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부활절 기간인 지난 19일에도 30시간 동안 일시 휴전한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해당 기간 동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은 서로가 휴전을 위반하고 공격을 가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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