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 중 한 장면. [모팩스튜디오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8/news-p.v1.20250428.321c5a58d8bc4294b93f3239b8bcc66e_P1.jpg)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한국 제작사의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꺾고 미국에서 가장 흥행한 한국 영화가 됐다.
28일 제작사 모팩스튜디오에 따르면 ‘킹 오브 킹스’는 전날 누적 수익 5451만달러(약 787억원)를 달성해 ‘기생충’의 최종 매출액인 5384만달러(777억원)를 넘겼다.
이로써 ‘킹 오브 킹스’는 미국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이 영화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북미 개봉 직후 잭 블랙·제이슨 모모아 주연의 ‘마인크래프트 무비’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입소문이 났다.
실제 관람객의 평점을 토대로 산정하는 시네마스코어에서 A+를 받는 등 호평도 이어졌다.
장성호 모팩스튜디오 대표가 각본을 쓰고 연출한 이 작품은 찰스 디킨스의 ‘우리 주님의 생애’(The Life of Our Lord)를 바탕으로 예수의 탄생부터 부활까지의 여정을 그린다.
배우 케네스 브래나, 우마 서먼, 벤 킹즐리, 피어스 브로스넌, 포리스트 휘터커 등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들이 목소리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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