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8/news-p.v1.20250428.1292f5e8b50f480b8d2afdd9c1930e52_P1.jpg)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해 9월 출시한 ‘한국투자디딤CPI+펀드’가 국내 출시된 22개 디딤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28일 한투운용에 따르면 이 상품은 출시 이후 수익률 7.39%(24일 종가, 퇴직연금클래스 기준)를 기록하며, 국내 출시된 22개 디딤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자랑했다. 전통 자산인 호주 주식, 미국 물가채와 대체 자산인 금, 원자재, 부동산, 인프라 등 소비자물가상승률과 관련성이 높은 자산을 포함해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는 평가다.
한국투자디딤CPI+펀드는 인플레이션 방어에 주력한 중위험·중수익 구조로 안정적인 수익 추구를목표로 하는 대표적인 밸런스드 펀드(BF)다. 장기 연금투자에 최적화된 자산배분전략을 활용해 투자위험이 상이한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며, 은퇴자금 적립기와 인출기에 모두 활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해당 펀드는 출시 당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대비 4.5%포인트 초과 수익률을 목표로 설정했다. 2001년부터 올해 3월까지 국내 연평균 CPI 증가율(2.5%)을 감안하면 연 7% 수익률을 목표로 한 셈이다.
물가상승률보다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하되 투자위험은 낮춰 퇴직연금 계좌 내에서 100% 투자가 가능하다.
또한 해당 펀드가 벤치마킹한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는 최근 1년 수익률 20.42%를 기록했다.
지난 2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사전지정운용방법(디폴트옵션) 현황 공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디폴트옵션고위험BF1의 1년 수익률은 35.88%로 315개 디폴트옵션 중 1위에 올랐다.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는 현재 한국투자증권디폴트옵션고위험BF1에 100% 비중으로 편입되어 있다.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 시리즈는 국내 최초로 ‘연금 선진국’ 호주의 디폴트옵션인 마이슈퍼(MySuper)를 벤치마킹한 자산배분 전략 상품이다. CPI와 연동해 초과수익을 추구하며, 호주 주식, 미국 물가연동국채, 대체자산과 미국 대형성장주, 국내 채권까지 전 세계 다양한 자산을 편입해 은퇴 자금의 실질 구매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지난해 퇴직연금시장은 2023년 당시 예상치보다 7조원 초과 성장해 432조원을 기록했다. 2034년에는 약 2.4배 성장한 1042조원 수준으로 연 평균 약 9.2%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 60세 이상 인구가 10년 후에는 500만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퇴직연금시장에 대한 니즈도 함께 높아질 전망이다.
퇴직연금 투자는 10년 이상 지속하는 장기 투자로 물가 상승률 대비 초과수익을 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플레이션으로 화폐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방어해 실질 구매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강성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담당 상무는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 원리금보장 상품의 비중이 높다”며 “은퇴 이후 실질구매력 확보를 위해서는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수익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퇴직연금 투자자의 실질 수익 추구를 위해 한국투자디딤CPI+펀드 운용 목표를 CPI 초과로 설정했다”며, “안정적인 노후 자금 운용을 목표로 다양한 자산배분형 펀드를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joo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