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함께 세프챌린지 대회 개최

안유성 셰프. [넷플릭스]
안유성 셰프. [넷플릭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대한민국 제16대 조리명장 안유성 가매일식 대표가 개최하는 요리대회가 광주에서 열린다. 안 대표는 지난해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한국조리사협회중앙회 광주전남지회는 광주시와 함께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광주 셰프챌린지 대회를, 6월 1일에는 전국초밥왕 대회를 개최한다.

광주관광공사와 수 글로벌, ㈜디포, 제뉴인그립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조리사협회 광주전남지회장인 안유성 명장이 대회 전체를 총괄·운영한다.

두 대회의 참가신청은 5월 20일까지 접수하며 1등부터 3등까지 메달과 상장을 수여하고 최고득점자에게는 광주광역시장상이 추가로 수여된다.

세계조리사회연맹(WACS) 인증을 받고 2019년부터 시작된 광주 셰프챌린지 대회는 양식요리 저변확대와 인재 발굴의 장 역할을 한다.

안유성 명장이 일식요리꿈나무와 후속 명장 육성을 위해 2023년부터 개최한 전국초밥왕대회도 총상금 1000만 원을 걸었다.

한국식 초밥과 김말이 초밥 두 부문에 걸쳐 초밥 실력을 겨룬다. 육전이나 떡갈비 등 광주 대표음식이나 남도 식재료를 경연에 활용하면 가산점을 받는다.

대회 흥행을 위해 안 명장의 오랜 친우인 제주 다금바리 명인 강창건 진미명가 대표와 함께 선보이는 ‘자연산 다금바리 해체 갈라쇼’도 눈길을 끈다.

강 대표가 1㎏당 30만 원에 달하는 자연산 다금바리를 대회장에서 해체하면 안 명장이 곧바로 4초에 1개씩 300개의 초밥으로 만들어 관객들에게 무료로 선보인다. 지난해 대회서도 1점당 1만5000원에 달하는 귀한 다금바리 초밥을 맛보려는 인파가 500여명 가까이 몰리기도 했다.

안 명장은 “맛의 도시 광주에서 일식인 초밥의 한국화, 광주화를 통해 광주를 ‘초밥의 메카’로 거듭나려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소비심리 위축으로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 전국의 초밥 장인과 도전자들이 실력을 겨루며 열정과 노력이 빛나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i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