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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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산불로 인한 농기계 피해 농가에 농기계 구입 지원을 위해 100억원(도비 50억원, 시군비 5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발생한 대형 산불은 농작물 2003ha, 시설하우스 1480동, 축사 473동 등 농업분야에 큰 피해를 입혔다. 특히 영농에 필수적인 농기계 1만7265대가 소실됐다.

이에 경북도는 농기계에 대해 긴급 복구비 100억원을 확보해 즉시 시군에 교부함으로써 농기계가 없어서 금년 농사를 시작하지 못하는 농업인들에게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시군에서 조속히 농가 신청을 받아서 조기 공급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경북도에서는 산불 피해지역 임대농기계 구입을 위해 지방비 38억원(도비19억원, 시군비 19억원), 서울시 후원금 17억원(64대), 대구시 후원금 2억원(43대)을 지원했다.

전국 농기계임대사업소 및 농기계 업체에서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를 활용해 피해지역에 396대(도내 비피해시군 104대, 타시도 73대, 농기계 업체 219대)를 무상 임대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또 농기계 피해복구 현실화를 위해 농기계 지원기종 확대, 보조율 상향 등 제도 개선을 건의해 중앙부처에서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며 농기계임대사업소 농기계 구입을 위해 국비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기계 공급은 피해 농가의 영농 재개를 위해 가장 시급한 부분”이라며 “신속하게 농기계를 지원해 봄철 영농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