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약 2.1톤 이산화탄소 포집 효과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한국필립모리스가 양산공장에 설치한 ‘미세조류를 활용한 탄소저감 실증화 시설’을 활용해 친환경 사업을 펼친다.
이번 시설은 한국환경공단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미세 녹조류를 활용한 탄소저감 기술 실증을 위해 민간 기업과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양산공장 부지를 제공하고, 시설 운영을 지원한다.
미세조류는 이산화탄소를 탄소원으로 이용하여 자란다.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친환경 솔루션이다.
지난 2023년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에 시범 설치된 시설은 연간 약 2.1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있다. 기술이 상용화되면 산업 단지나 도심 내 탄소 배출시설 등 다양한 현장에서 대기오염 저감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세조류 기술의 핵심은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해 조류 배양조에 공급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사용되는 모든 전력은 100%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다. 배양에 필요한 물은 공장폐수를 재활용한 친환경 순환 방식이다. 이렇게 키운 미세조류는 주기적으로 수확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된다. 친환경 비료와 바이오디젤 등 유용한 부산물로 재탄생하기 때문이다.
미세조류를 활용한 친환경 비료는 효능과 경제성이 충분히 입증된 이후 지역 농가에 무상 공급할 계획이다. 바이오디젤 역시 친환경 연료로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해당 시설은 지속가능성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고민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친환경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mp1256@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