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3/rcv.YNA.20250423.PYH2025042304980001300_P1.jpg)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에 이어 며느리도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에서 이 의원 며느리인 A씨가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이 의원 아들 이모씨 모발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지 16일 만이다.
경찰은 이 의원 며느리의 혐의가 미약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영장은 신청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이 의원 아들 내외와 차를 타고 서초구 주택가 화단에서 액상 대마를 찾으려 한 동승자와 마약을 팔려 한 판매자 역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앞서 이씨는 지난해 10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대마를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검거됐다. 당시 렌터카에 탑승 중이었던 이씨 부부와 동승자는 체포 직후 간이시약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받았다.
이에 경찰은 국과수 정밀 감정을 의뢰한 결과,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오자 지난 18일에는 이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씨는 이날 오전 10시 9분께 취재진을 피해 서울중앙지법 법정에 도착했다. 법정 앞에서 만난 이씨 측 변호인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이씨의 심사는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시작됐으며,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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