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조치 통합지원센터’ 개소
서울경찰-동부병원 업무협약
![22일 오후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왼쪽)와 이평원 동부병원 원장이 ‘보호조치 통합지원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카메라 앞에 섰다. [서울경찰청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3/news-p.v1.20250423.1177fcb1b42046c78b4235e53eb96d36_P1.jpg)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취객과 정신질환자가 연루된 범죄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의료진이 협업하는 의료기관 내 ‘통합지원센터’가 처음 등장했다.
23일 서울경찰청은 전날 서울특별시 동부병원에 ‘보호조치 통합지원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와 이평원 동부병원 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개소식에 참석했다.
보호조치 통합지원센터는 ‘주취자(취객) 보호’와 ‘정신응급 상황 대응’ 기능을 결합했다. 서울경찰청은 그간 서울 내 4개 공공병원과 함께 주취자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해 왔는데, 정신질환자 대응 기능까지 합친 통합지원센터 모델은 이번에 처음 마련했다.
동부병원 센터에는 경찰관 8명이 배치됐다. 주취자응급의료센터 근무자 5명은 부상당한 주취자의 치료와 보호를 담당한다. 정신응급 대응팀 3명의 경찰은 자해나 다른 사람을 해칠 우려가 있는 정신질환자를 보호하며 응급치료와 범죄 예방을 맡았다.
박현수 청장 직무대리는 “양 기관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시민 안전 확보는 물론 현장 경찰의 업무부담도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 성공적 협업 모델로 안착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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