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바로 옆 경기도 의정부 고산신도시
850평 대지에 2층 준신축 1/3가격에 경매 나와
[영상=이건욱 PD]

850평 땅이 24억→8억 됐다...서울서 15분, 고산 신도시에 무슨 일이?[부동산360]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한때 부동산 틈새시장 투자로 주목받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토지가 헐값에 경매시장에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에 인접한 농지의 가격이 3분의 1로 떨어지는 등 경매로 나온 물건의 유찰도 반복되고 있는데요.
22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경기도 의정부시 고산동 일원에 위치한 850평대 농지와 91평 규모의 주택은 오는 5월 13일 4차 매각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1월 경매가 개시돼 감정가가 24억8000만원에 책정됐지만, 3차례에 걸친 매각에서 연이어 유찰되며 현재 최저입찰가는 감정가의 34% 수준인 8억5000만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주목할 점은 해당 토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구축한 ‘고산 신도시’의 인프라까지 누릴 수 있다는 점인데요. 전문가들은 그럼에도 해당 물건이 연이어 유찰된 이유가 바로 그린벨트로 묶여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한때는 향후 상당한 차익을 볼 수 있어 ‘가성비 투자처’로도 주목받던 그린벨트가 어쩌다 외면받게 됐을까요? 그 이유를 찾기 위해 헤럴드경제 부동산360이 직접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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