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까지 DDP 아트홀 1관서 개최
도로공사 차량 전복 체험에 방문객 발길
사고 대처법 배우는 ‘안전네컷’ 이벤트도
뒷자리 안전띠 하나가 이렇게 중요한지 몰랐어요. 살면서 언제 차가 완전히 전복되는 경험을 해보겠어요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2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헤럴드머니페스타 2026’에 자동차 한 대가 등장했다. 한국도로공사가 마련한 안전띠 체험기기다.
이 기기는 이용자가 실제 차량에 탑승해 안전띠를 착용한 뒤 차량이 전복되는 상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제작된 장비다. 단순히 안전띠 착용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고 상황을 몸으로 경험하도록 해 안전띠의 중요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이날 현장에서는 체험을 원하는 방문객들이 줄을 지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놀이공원에서나 볼 법한 차량 전복 체험에 참가자들의 호기심이 몰린 것이다.
체험을 마친 29세 유모씨는 “오늘 마련된 부스 중 가장 재미있는 체험이었다”며 “즐거웠지만 동시에 안전띠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 같은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2023~2025년 3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457명 중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87명(19%)에 달한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사망자 95명 중 안전띠 미착용 사망자가 28.4%인 27명을 기록했다.
좌석별 안전띠 착용률은 조수석이 85.3%로 가장 높았고, 운전석은 85.01%, 뒷좌석은 69.65% 순으로 나타나 뒷좌석이 가장 낮았다. 특히 뒷좌석은 전년 대비 8.3%p(포인트)나 하락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 같은 체험으로 안전띠의 중요성을 전 국민에게 지속적으로 전파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사고 시 머리·목·흉부 등 복합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안전띠를 착용했을 때보다 최대 9배 높아진다”며 “치사율도 앞 자석이 2.8배, 뒷좌석은 3.7배까지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장에서는 고속도로 사고 행동요령 ‘비트밖스’를 알리는 ‘안전네컷’ 이벤트도 진행됐다. 비트밖스는 고속도로에서 사고나 고장으로 차량이 멈췄을 때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 열고 ▷밖으로 대피 후 ▷스마트폰으로 신고해야 한다는 행동요령의 줄임말이다.
한편 올해로 제3회를 맞이한 ‘헤럴드머니페스타’는 ‘머니 리밸런싱:다시 맞추는 자산의 무게’라는 주제로 이날부터 3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부동산, 금, 가상자산부터 자산관리와 절세·승계까지 자산 전반을 아우르며 급변한 투자환경에서 돈의 흐름 및 포트폴리오를 다시 점검할 수 있는 강연이 이뤄진다.
hs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