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25 월드카 어워즈’

현대차그룹, 6년동안 5차례

전동화모델도 4년 연속 수상

지난 16일(현지시간) 개최된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스티븐 센터(가운데) 기아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EV3의 ‘세계 올해의 차’ 선정 발표 직후 주최측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 제공]
지난 16일(현지시간) 개최된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스티븐 센터(가운데) 기아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EV3의 ‘세계 올해의 차’ 선정 발표 직후 주최측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순수 전기차 모델들이 세계 최고 권위 자동차 시상식인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4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 자리에 오르며 전동화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1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2025 뉴욕 국제 오토쇼’ 기간 중 열린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기아 콤팩트 순수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EV3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됐다.

아울러 현대차 소형 전기 SUV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이 ‘세계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되는 등 현대차그룹은 모두 총 6개 부문 가운데 2개 부문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2020년 텔루라이드 수상을 시작으로 6년 동안 5차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다. 특히 ▷2022년 아이오닉5 ▷2023년 아이오닉6 ▷2024년 EV9에 이어 올해 EV3까지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가 4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EV3가 권위 있는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해 영광스럽다”며 “이번 수상은 우수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아의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주며, EV3가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2004년 출범한 월드카 어워즈는 ‘북미 올해의 차(NACTOY)’ ‘유럽 올해의 차(COTY)’와 더불어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힌다.

월드카 어워즈는 특정 지역 시장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다른 두 상과 달리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며, 최소 2개 대륙에서 연간 1만대 이상 판매한 신차에 후보 자격을 부여한다. 월드카 어워즈 수상 부문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세계 올해의 럭셔리 자동차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6개다.

이번 평가에는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0개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총 96명이 월드카 어워즈 심사위원단으로 참여했다. EV3는 총 52개 차종이 경쟁한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서 올해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로 인정받았다. 뉴욕=서재근 기자


likehyo8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