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강화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 추진
컬리 큐레이션 경쟁력-네이버 플랫폼 시너지
대규모 신규 고객 단기간 유치… 판매채널 확장
![[컬리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18/news-p.v1.20250217.ad2b248770fd44148cba246ddb7d4d9c_P1.jpg)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신선식품 플랫폼 컬리가 네이버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네이버가 지난달 론칭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컬리 제품을 제공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컬리는 연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컬리의 식품, 생필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양사 공동의 다양한 고객 서비스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신선식품에 경쟁력이 있는 컬리와 플랫폼 강자인 네이버의 결합으로 쿠팡에 대응할 만한 경쟁력을 단숨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상품 큐레이션이 강점인 컬리는 직접 발굴하고 개발한 다수의 단독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주1회 이상 정기적으로 컬리를 이용하는 충성고객도 확보하고 있다. 네이버는 국내 최다 수준의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양사는 향후 상품 및 서비스 부문에서 긴밀히 협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컬리는 단기간에 대규모의 새로운 고객을 유치할 수 있고, 고객군도 다양한 연령층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컬리몰 한 곳이었던 판매 채널이 네이버로 확장되며 서비스 경쟁력 강화도 예상된다.
네이버 역시 컬리가 보유한 프리미엄 상품군을 다양한 사용자에게 제안하고 서비스 경험을 확장하는 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이용자 확대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컬리와 네이버는 다른 플랫폼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각 사만의 명확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최적의 협업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양사의 업무 제휴를 기점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좋은 상품과 우수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신선식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큐레이션 역량을 갖춘 컬리와의 파트너십으로 네이버의 쇼핑 생태계가 더욱 풍성해질 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용자의 쇼핑 경험 고도화와 혜택 강화에 초점을 두고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업 서비스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p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