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과 관련성 없는 위원으로 구성

이날부터 활동…재발방지 대책 마련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16일 구조대원들이 실종자 1명에 대한 수습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16일 구조대원들이 실종자 1명에 대한 수습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일 신안산선 건설공사 중 발생한 붕괴사고와 관련해 사고 원인 규명과 유사사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조위는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6기 건설사고조사위원단(지난 2월~2027년 2월, 166명) 소속 전문가로 구성했으며,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를 위해 신안산선 건설공사 등과 관련성이 없는 위원들로 구성했다.

사조위는 구조물 붕괴 및 지반침하 사고와 관련된 토목시공·구조, 토질 및 기초, 품질 분야 등 전문가(12명 이내)로 구성돼 이날부터 6월 16일까지 약 2개월간 운영될 계획이며, 조사 진행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사조위는 이날 오후 사고현장 인근에서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현장조사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후 설계도서 등 관련서류 검토와 관계자 청문 등을 통해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13분께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며 발생한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hwsh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