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5% 하락한 81만6000원 마감
금감원, 2차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전경 [한화그룹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17/news-p.v1.20250417.b095439ddd634d59a1dd8cfdcd6213c7_P1.png)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에어로) 유상증자에 제동을 걸었지만 17일 주가는 상승 마감하며 시가총액이 37조원을 넘어섰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는 3.55% 오른 81만6000원에 마감했다. 직전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는 지난 14일 기록한 79만2000원이었다.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주가는 오후 들어 오름폭을 키워 장중 고가(81만6000원)로 장을 마쳤다.
이날 장 마감 시점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가총액은 37조1942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6위를 기록했다. 시총 5위인 현대차(38조509억원)와의 시총 차이를 불과 8500억원으로 좁혀졌다.
금감원은 이날 한화에어로의 유상증자에 재차 제동을 걸었다. 지난달 27일에 이어 2차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의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거나 중요사항에 관해 거짓 기재가 있거나 기재하지 않은 경우, 중요사항의 기재 내용이 불분명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저해하거나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27일 금감원으로부터 한차례 정정 요구를 받은 뒤 지난 8일 유상증자 규모를 기존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줄여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했다. 재차 정정 신고서를 요구받으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증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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