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과 후원 계약을 체결한 임진희.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16/news-p.v1.20250416.9c26f8f625994fd5ba1548d2ccafca61_P1.jpg)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미국무대에서 활약중인 임진희가 신한금융그룹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신한금융그룹은 16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임진희 프로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임진희는 이에 따라 이번 주 열리는 LPGA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부터 신한금융그룹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경기에 나서게 됐다.
임진희는 “신한금융그룹이라는 믿음직한 파트너와 함께 LPGA 무대를 누비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성실함과 노력을 잊지 않고 한 걸음씩 꾸준히 나아가 통 큰 결정을 내려준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성장 가도를 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임진희는 신한금융그룹에서 후원하는 첫 여자선수다. 신한금융그룹은 노력형인 임진희가 스폰서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전격적으로 후원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신한금융그룹은 미국과 일본에서 뛰고 있는 김성현과 송영한을 후원중이다.
임진희는 지난해까지 중견 건설사인 안강건설의 후원을 받았으나 건설경기 침체로 안강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후원이 끊겨 그동안 민모자를 쓰고 경기에 출전해왔다.
임진희는 2016년 프로무대에 데뷔한 후 오랜 무명 시절을 묵묵히 견뎌낸 대기만성형 선수다. KLPGA투어 선수중 가장 연습을 많이 한다는 평을 듣던 임진희는 데뷔 5년 만인 지난 2021년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2023년에는 4승을 거둬 다승왕에 오른 뒤 이듬해 미국무대로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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