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본부세관, 3월 부산지역 수출입현황 발표

부산본부세관 임시청사 [부산본부세관 제공]
부산본부세관 임시청사 [부산본부세관 제공]

[헤럴드경제(부산)=홍윤 기자] 지난달 부산지역 수출이 전년 대비 4.7% 감소했음에도 무역수지는 9개월만에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본부세관이 최근 발표한 ‘2025년 3월 부산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부산지역 수출은 12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7%, 수입은 12억달러로 1.8% 증가해 무역수지 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지역 무역수지 흑자는 9개월 만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제품, 기계류 및 정밀기기 등이 각각 전년동월 대비 35.6% 13.5% 씩 증가했고 같은 기간 승용자동차는 63.8%, 선박은 53.8%, 철강제품은 11.1% 씩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미국, 동남아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은 1억5300만달러로 전년대비 28.3%, 미국은 2억3700달러로 같은 기간 9.6%가 증가했다. 동남아 지역도 8.3% 증가한 2억4200만원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EU는 1억3200만달러로 전년대비 44.0%, 중남미는 8500만달러로 28.9%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품목별로는 자본재가 8.2% 증가한 가운데 원자재는 1.5% 감소했으며 소비재는 보합세를 보였다. 자동차부품, 전기·전자기기 등의 품목이 각각 24.8%, 13.9%씩 증가해 자본재 수입증가세를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중남미가 57.1%, 중국이 19.6% 증가했고 미국, EU는 17,5%씩, 일본은 13.6% 감소했다.


red-yun8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