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새로남 교회에서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의성군 제공)
대전 새로남 교회에서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의성군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의성군은 대형 산불로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과 지역사회를 위해 종교계의 온정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11일 시에 따르면 산불 발생 직후부터 불교·기독교계를 중심으로 많은 종교단체와 인사들이 성금과 구호 물품을 기부하며 이재민 지원과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산불로 전통 사찰 고운사, 운람사, 만장사와 1904년 설립된 하화교회가 전소되는 등 지역 종교계도 큰 피해를 보았음에도, 이들이 앞장서 이웃을 위한 나눔에 나섰다.

지난달 27일에는 월룡사(주지 성도스님)가 쌀 10kg 400포를 포함한 총 11건의 구호 물품을 기부한 데 이어 25일에는 의성군 기독교연합회(회장 김규목사)에서 빵, 생수, 우유 각 600개 등 총 15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안평면, 안계면, 금성면에 전달했다.

앞서 24일에는 의성불교사암연합회(회장 자원스님)가 깔판 100개, 의성불교신도연합회(회장 권혁만)는 담요 40장을 지원해 이재민 대피소에 따뜻한 온기를 보탰다.

군 포교에 앞장서고 있는 화엄군포교후원회 노스님들이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의성군 제공)
군 포교에 앞장서고 있는 화엄군포교후원회 노스님들이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의성군 제공)

전국단위 및 다른 지역 종교단체 후원도 이어졌다.

지난달 28일에는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목사)이 성금 2,000만원을, 4월에는 한국교회봉사단(대표단장 김태영목사)과 대전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가 각각 5,000만원을 기부했다.

또한, 군 포교에 앞장서고 있는 화엄군포교후원회(회장 환성스님)는 노스님들이 직접 의성군을 찾아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지장사(안사면 소재)의 동효스님 도반 일동도 성금 505만 원을 기부하는 등 불교계의 기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산불 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민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네주신 종교계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지원과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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