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복귀 대비 준비해와
기각-각하 기대감 속 침묵 모드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운명이 이날(4일) 오전 11시 결정된다. 윤 대통령은 헌재 출석 대신 한남동 관저에서 TV를 통해 선고 과정을 지켜볼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 법률대리인단을 통해 질서 유지와 경호 문제를 고려한 결과, 탄핵 심판 선고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선고 전까지 별도의 메세지도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또한 이에 발맞춰 “차분하고 담담하게 헌재의 결정을 기다린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내부에서는 “기각, 각하를 기대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긴장감, 초조한 분위기도 감지된다.
그간 대통령실은 선고 이후 상황을 대비해왔다. 만일 헌재가 기각 또는 각하 결정을 내리면 윤 대통령은 즉시 용산 대통령실로 돌아와 업무에 복귀하기 때문이다.
업무 복귀시에는 윤 대통령이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개최 등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에는 각 부처에도 윤 대통령 복귀시를 대비해 정책 홍보 전략 등도 준비할 것을 지시한 상태다.
이밖에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지난 12·3 비상계엄 이후 국정운영에 사실상 손을 뗐던만큼 향후 정국운영방안, 통합의 메세지 등을 담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이날 선고 후 여러 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담화 시점을 놓고 고심이 이어지고 있다. “빠르게 내는게 능사는 아니다”라는 설명이다.
만일 헌재에서 탄핵이 인용될 경우, 자연인 신분으로 돌아간다. 이에 한남동 관저를 떠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경호 등을 이유로 며칠은 관저에 머무를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날까지도 윤 대통령은 ‘승복 선언’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luck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