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경제(울진)=김성권 기자] 경북 울진에서 누구나 공짜로 버스를 탈 수 있다.
군은 17일부터 농어촌버스를 전면 무료로 운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관광산업 촉진을 위해 군민과 관광객 대상으로 버스를 무료화하기로 했다는 게 울진군의 설명이다.
이번 사업은 울진군과 울진군의회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사됐다.
군은 주민 의견을 수렴, 연구·분석을 통한 무료 운행의 경제적, 사회적 파급효과 검토, 버스 운영사와의 협의와 예산 확보 및 버스 운영 체계 점검 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완료했다.
군의회 역시 농어촌버스 무료 운영 지원 조례안을 제정하고 집행부 추진에 힘을 보태는 등 군민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군은 철도개통과 함께 농어촌버스 무료 운행으로 군민 중심 복지 향상과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울진군은 무료 버스 운행 효과를 지속해서 관찰해 서비스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다.
경북에서는 청송군, 봉화군, 문경 등이 농어촌버스나 시내버스 요금을 받지 않고 있다.
손병복 군수는 “농어촌버스 무료화 정책은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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