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최전선인 쿠르스크주를 방문해 군 수뇌부들과 악수하고 있다. [타스]](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13/news-p.v1.20250313.80298a3fad19471ab45063902e1114dc_P1.jpg)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합의한 ‘30일 휴전’ 수용 압박을 받고 있는 러시아가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에 장악된 쿠르스크주의 주요 마을 수자의 중심부에 진입했다.
쿠르스크 전투에 참여 중인 지휘관 ‘티마’는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오늘 러시아 연방 국기와 군부대들의 깃발이 수자 행정 건물 인근에 게양됐다”고 말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수자 행정 건물 인근 광장에서 병사들이 국기와 부대기를 들고 있는 영상도 공개했다.
이 지휘관은 “적의 완강한 저항에도 수자 중심부에서 적을 몰아냈다”며 지하실 등에 숨은 우크라이나군을 소탕하는 작전을 계속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수자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해 8월 러시아의 접경지 쿠르스크를 기습 공격해 점령한 마을 중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유럽으로 수송하는 가스관 계측소가 있는 요충지다. 우크라이나군은 수자를 쿠르스크에서 점령한 마을들로 물자를 공급하는 거점으로 삼았다.
러시아군은 최근 쿠르스크에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서 빼앗긴 마을들을 대거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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