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자회사 매출액 1.5조 목표…해외 영업익 비중 35.7%로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지난해 연매출 ‘4조 클럽’에 입성한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해외 자회사 매출 목표를 1조5000억원으로 올려 잡았다. 수출과 합산한 해외 전체 매출 목표는 1조7000억원으로, 전체 매출 내 비중은 40%까지 높아지게 된다. 밀키스, 레쓰비 등 브랜드의 현지 생산도 구상 중이다.
28일 KB증권 등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롯데그룹 IR데이(기업설명회)에서 롯데칠성은 해외 자회사 합산 매출액을 지난해 1조2456억원에서 올해 최대 1조5915억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해외 자회사 영업이익은 지난해 410억원에서 858억원으로 눈높이를 높였다.
환율에 따른 변동 가능성을 고려해도 목표액은 각각 1조5000억원, 800억원 안팎 수준이다. 해외 자회사와 수출을 합산한 해외 전체 매출 목표는 1조7240억원이다. 이렇게 되면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37%에서 40%로 확대될 전망이다.
필리핀·파키스탄·미얀마에 있는 해외 자회사 가운데 필리핀은 지난해 74억원이던 영업이익이 304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롯데칠성은 수익성 개선 중인 필리핀 법인의 영업이익률을 지난해 0.7%에서 3년 내 5%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롯데칠성은 해외 자회사 영업이익 비중을 지난해 25.6%에서 올해 35.7%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해외 자회사를 발판으로 롯데칠성은 올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을 4조3100억원, 2400억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롯데칠성은 매출이 4조245억원으로 처음 4조원을 넘겼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2.2% 감소한 1849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칠성은 해외 자회사 매출 확대를 위해 현지 생산량을 증대시킨다는 구상이다. 밀키스와 레쓰비 등 자체 브랜드를 러시아와 필리핀에서 현지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필리핀에서는 생산 설비를 보완 중이다. 보틀링 사업의 확장도 추진한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롯데칠성은 서울 서초동 부지와 관련해 서울시와 협상을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롯데칠성이 영업소와 물류창고 등으로 활용 중인 4만2312㎡ 규모 서초동 부지는 강남역과 교대역 사이에 있는 알짜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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