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20여 개국 수출…현지 매장 입점
![[KGC인삼공사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2/19/news-p.v1.20250219.d377a8b2ada84be1a67295b29a365d8b_P1.jpg)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정관장은 건강음료 ‘홍삼원’이 지난해 단일 브랜드로 연 매출 1032억원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홍삼원’은 1988년 출시된 후 현재 전 세계 2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작년에는 다양한 신제품과 글로벌 유통망 확장을 통해 국내 477억원, 해외 5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요 수출국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중국 158%, 동남아시아 144%, 일본 122%, 미국 116%였다.
정관장 ‘홍삼원’은 한국 8종, 해외 26종으로 구성했다. 한국 홍삼을 ‘고려삼’으로 지칭하는 중국에서는 7종으로 가장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광동성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동남아시아에는 2018년부터 할랄 인증을 받은 ‘홍삼원’을 수출하고 있다. 작년 6월부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내 가디언과 왓슨스에 입점해 유통망을 확장했다. 일본에서는 40대 여성들이 피로 관리를 위해 홍삼 함량이 높은 ‘홍삼원 플러스’를 많이 구매했다.
미국에서 ‘홍삼원’은 프리미엄 에너지 음료로 주로 30대 남성들이 찾는다. 2015년 코스트코 첫 입점 이후 현재 약 140개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남부와 중동부 지역에서 인기가 많다. 아마존·이베이 등 온라인에서도 카페인 없는 에너지 드링크로 인기다.
‘홍삼원’은 홍삼의 풍미에 계피, 대추, 생강, 구기자 등 식물 성분을 엄선해 담았다. 영지버섯과 녹용을 더한 ‘홍삼원기(氣)’, ‘홍삼원 골드’ 외에도 지난해 출시한 제로 칼로리 ‘홍삼원 딜라이트’, ‘데워먹는 홍삼원’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홍삼원’이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현지 맞춤형 전략으로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으며 메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말했다.
mp125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