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뉴토피아’ [사진, 쿠팡플레이]
쿠팡플레이 ‘뉴토피아’ [사진, 쿠팡플레이]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연기력 논란에도 이름값은 톡톡히 했다”

블랙핑크 지수와 배우 박정민의 만남으로 큰 기대를 모은 쿠팡플레이 새로운 시리즈 ‘뉴토피아’가 나오자마자 크게 터졌다.

쿠팡플레이는 지난 7일 첫 공개된 ‘뉴토피아’가 역대 쿠팡플레이 시리즈 중 공개 첫날 최다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뉴토피아’는 좀비와 코미디를 결합한 새로운 장르의 작품이다. 군인 재윤(박정민)과 곰신 영주(지수)가 좀비에 습격당한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서로에게 달려가는 이야기다.

“기존 K-좀비물과는 차별화돼 신선하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에선 연기력 논란도 뜨겁다. 지수의 발성과 부족한 연기력을 지적하는 시청자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뉴토피아 [사진, 쿠팡플레이]
뉴토피아 [사진, 쿠팡플레이]

극을 연출한 윤성현 감독은 ‘뉴토피아’ 시사회에서 “지수와 작업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다. ‘설강화’ 이후 오랫동안 작품을 안 해 초반에는 ‘괜찮을까’ 싶었다”며 “지속적으로 연기하던 배우가 아니다 보니 일주일에 4일씩 시간을 내 극본리딩하고 끊임없이 노력했다. 촬영 들어가기 전 준비가 다 돼 있었다”고 했다.

연기력 논란에도 시청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뜨겁다. 쿠팡플레이는 내놓는 작품마다 큰 호응을 얻으며, 넷플릭스에 이은 티빙과 치열한 OTT 2위 싸움을 하고 있다.

‘뉴토피아’에 앞서 선보인 ‘가족계획’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동일 기간 누적 시청량과 시청자 수 등 역대 모든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오프닝 대비 시청량이 425% 급증했다.

가족계획 [사진, 쿠팡플레이]
가족계획 [사진, 쿠팡플레이]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하여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독특한 이야기다. 입소문을 타며 지난 연말 최고의 화제작이 됐다.

쿠팡플레이 드라마가 이렇게 성공할지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다. 티빙의 드라마를 압도하고 있다.

타 OTT와 차별화된 콘텐츠, 여기에 저렴한 구독료가 쿠팡플레이의 큰 강점이다. 월 7890원의 쿠팡의 유료 구독 서비스 ‘와우멤버십’에 가입하면 쿠팡이츠 무료 배송, 빠른 배송 등의 혜택뿐 아니라 쿠팡플레이도 함께 볼 수 있다. 타 OTT와 비교해 크게 저렴하다.

한편 데이터 분석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월 월간 이용자 수는 넷플릭스(1371만명), 티빙(733만명), 쿠팡플레이(685만명), 웨이브(429만명), 디즈니플러스(273만명) 순이다.


par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