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간 30만명 방문, 영남 최대 겨울 축제 성황
전문 경호 인력 운용해 방문객 만족도 높여
축제장 확장·셔틀버스 도입으로 접근성 개선
다회용기 사용·지역 상권 상생으로 새 모델 제시
[헤럴드경제(안동)=김성권 기자] 영남지역 최대 겨울 축제인 ‘안동 암산 얼음 축제’에 역대 최대 인파인 30여만 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한국 정신문화재단과 안동 암산 얼음 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안동시가 후원했다.
28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개장식을 시작으로 9일간 진행된 이번 축제에는 29만70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영남지역 최대 겨울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결과다.
축제 관계자는 “지난해 이상고온으로 축제가 취소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올해는 축제장 규모 확장과 신규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많은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라고 밝혔다.
올해는 축제장 규모를 확장하고, 신규 프로그램을 도입해 방문객들에게 안동의 천혜 자연 암산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민간이 운영하는 암산 안전 체험 유원지와 얼음구역을 공유한 결과 방문객들이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드넓은 축제장에서 겨울을 만끽했다.
유료 체험권 구매 시 안동사랑 상품권 5000원권 보상환급 시행을 통해 축제의 경제 활성화 효과를 축제장뿐만 아니라 원도심까지 넓혔다.
축제 운영 측면에서도 여러 개선점이 있었다. 합리적인 가격의 먹거리 제공을 위해 음식평가단을 운영했고, 바가지요금 방지를 위한 TF팀을 가동했다.
또한 내외부 셔틀버스 운행을 새롭게 도입해 방문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겨울 축제장 관리에 시청 직원을 동원하던 기존 관행에서 탈피, 전문 경호경비 인력을 운용해 시민과 방문객들은 달라진 축제 운영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환경 보호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시도가 눈에 띄었다. 식당 상가 및 먹거리 부스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해 일회용품 사용과 쓰레기 배출량을 크게 줄였다.
축제는 끝나지만 민간이 운영하는 암산 안전 체험 유원지의 얼음 썰매, 스케이트는 정상적으로 운영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겨울의 추억을 이어갈 기회를 제공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축제가 마무리됐다”라며 “앞으로 선보일 안동의 사계절 축제에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준비해 일년내내 신명 나는 안동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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