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왼쪽) 개혁신당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안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천하람 원내대표. 이상섭 기자
허은아(왼쪽) 개혁신당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안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천하람 원내대표. 이상섭 기자

천하람·이주영 등 지도부, 최고위 정상화 선언

“조대원 최고위원 사과요구·진상조사 진행”

‘허은아 사퇴 촉구’ 당원소환제도 추가 불씨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창당 1주년을 맞은 개혁신당의 내홍이 격화하고 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20일 “김철근 사무총장, 이주영 정책위의장의 해임 무효와 최고위원회의 정상화를 선언한다”며 허은아 대표에게 다시 반기를 들었다.

천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 이기인·전성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무처에서 당헌·당규를 근거로 내린 유권해석을 바탕으로 김철근 사무총장 및 이주영 정책위의장의 해임은 원천무효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앞서 ‘최고위원회의 정상화’를 선언한 이들은 “저희에 대한 신뢰 를 갖고 당무에 복귀하여 최고위원회와 당무의 정상화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 “조대원 최고위원에 대한 사과요구 및 진상조사를 진행하겠다”라며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나온 조대원 최고위원의 발언은 사무처 당직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당의 화합을 저해하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조 최고위원은 허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당원소환제를 추진하는 이준석 의원에 대한 비판을 한 바 있다. 천 원내대표는 “해당 발언에 대한 조대원 최고위원의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하고, 철저한 진상조사 및 재발방지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2대 총선을 앞둔 2024년 1월20일 창당한 개혁신당은 이 의원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 사무총장과 이 정책위의장 경질 이후 내홍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실시된 당원소환제도 추가 갈등을 일으킬 전망이다. 허 대표는 앞서 “불법적이고 부당한 소환제를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한 바 있다.


soho090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