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 보고서
SK이노베이션 4분기 매출액 19.6조원 전망
“SK E&S 실적이 배터리 부진 커버할 것”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SK이노베이션이 4분기 반등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17일 나왔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9.6조원, 영업이익(OP) 768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보다 양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실적 개선의 큰 이유로 ‘정유’ 부문의 손익 개선을 꼽았다. 그는 “정유 손익 개선은 정제마진 반등 및 유가 안정화 덕분인데, 사우디 공식판매가격(OSP)가 25년 1분기에도 하락하고 정제마진도 높게 유지되고 있어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제마진이란 석유제품 판매가격에서 원유가·운임 등 비용을 뺀 것을 말한다.
이어 김 연구원은 “정유 손익 개선이 0.5조원 늘어나 실적에 기여할 수 있다”며 “윤활유와 석화는 전년 동기 대비 감익이 예상되나 폭이 크지 않고, 하반기 배터리 실적 개선이 윤활유와 석화 감익을 상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단, 그는 “일부 추정치에 지난해 11월 SK이노베이션과의 합병이 완료된 SK E&S 실적이 반영되어 있지 않아서 매출액부터 컨센서스와 꽤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E&S 실적은 24년 4분기에는 2개월 치만 반영되는데, 해당 기간 매출액 1.9조원, OP 1376억원이 예상된다”고 봤다.
반면 정유는 전분기 대규모 적자에서 흑자전환이 예상되며 긍정적인 분위기지만, 배터리는 일회성이익 기저효과로 4분기 다시 적자전환이 예상된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전기차 관련 정책 불확실성 영향이 크다. 김 연구원은 적어도 올해 상반기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며 하반기 개선을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7만원을 유지했다. 정유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배터리 부진을 커버할 수 있는 E&S 실적이 더해져 실적과 재무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SK이노베이션의 시가총액은 정유 가치 10조, E&S 10조원만으로 설명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추가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새해 SK이노베이션 주가도 올해 들어 15% 오르며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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